김정란 교수 망언 '대구는 일본가라 ', 지역감정

Issue Storage/사건, 사고 2020. 4. 18. 20:56 by DOGE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명예교수이자 시인인 김정란 교수가 대구·경북의 4·15 총선 결과를 두고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대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서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거느리고 일본으로 가야한다며,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여기서 '다카키 마사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이다.

 참고로 이번 총선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중 11개 선거구에서 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나머지 1곳 대구 수성을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대표가 당선됐다.

 

 

 이러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게시물을 삭제한 후 오후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은 '대구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제 발언이 지나친 점이 있어서 사과드린다는 내용이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을 살펴보면 김정란을 옹호하고 대구를 비난하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이며, 커뮤니티를 돌아보면 대구 비하를 서슴지 않게 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빈번하게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태구민을 향한 친문들의 혐오 캠페인, 대구시민을 겨냥한 김정란의 혐오 발언은 스산한 광경이라고 했다. 견제할 세력도 없고, 경고할 주체도 없으니, 앞으로 이런 게 우리 일상의 친숙한 풍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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